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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관련 갈등 중국이 양보했다. 이유는?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2017-11-01 08:13 송고 | 2017-11-01 10:21 최종수정
WP 갈무리
WP 갈무리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한 한중 양국의 긴장이 완화됐으며, 이는 중국이 한중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양보했기 때문이라고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을 인용,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은 단호했다”며 “한국 정부가 양보한 것은 아무것도 없고 중국이 태도를 바꿨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WP는 싱크탱크인 스팀슨 센터의 동아시아 당당 수석 연구원인 윤순을 인용, “시진핑 주석은 한국을 중국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으나 박근혜 정부가 사드 배치를 결정하자 격노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 정부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이전 정부와 달리 북한과 대화를 추구하는 등 독립적인 외교정책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 정부는 박근혜 정부 아래에서 한중관계가 회복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으며, 문재인 정부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분석했다.

WP는 국제적 상황도 한중 양국관계 긴장완화를 가능케 했다고 분석했다. 시진핑 주석이 제19차 당대회를 통해 권력을 공고히 한 뒤 공격적인 외교정책을 추구할 수 있게 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점도 양국 관계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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