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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융당국, 이달 중 금융그룹감독혁신단 신설

금융사 2개 이상 보유한 금융그룹 감독업무 전담 조직
사무처장 직속…국장급 단장 등 10여명으로 구성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2017-11-01 06:10 송고 | 2017-11-01 09:14 최종수정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그룹 통합감독 방안 공청회'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2017.9.2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그룹 통합감독 방안 공청회'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2017.9.2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금융위원회가 내년 도입 예정인 '금융그룹 통합감독' 제도의 기획, 운영, 개선 등을 총괄할 전담부서인 '금융그룹감독혁신단(혁신단)'을 이달 중 신설한다. 금융그룹은 은행과 비은행, 보험, 금융투자업 등 금융회사를 2곳 이상 계열사로 거느린 그룹을 말한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혁신단은 금융그룹에 대한 △감독정책 수립 △감독제도 기획 및 운영 △건전성 감독 △소유·지배구조 개선 △리스크 관리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혁신단은 손병두 사무처장 직속(사무처 산하)으로 설립된다. 혁신단장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국장급 이상 공무원이 맡고 하부에 2개의 팀을 둘 예정이다. 현재 금융위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를 전담하는 '자본시장조사단'과 금융위 내부개혁을 맡은 '조직혁신기획단' 등을 운영 중이다.

혁신단은 10명 내외로 꾸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에서 파견된 사무관, 주무관 등 직급별 직원이 파견 형태로 고루 참여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관계부처 간 협의가 모두 마무리됐고, 이달 중 신설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일단 한시 조직으로 운영된 후 기간을 연장하거나 상시화하는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지난 9월 초 '금융정책 추진 방향'을 밝히면서 "금융통합감독시스템 등을 전담할 조직을 올해 안으로 조속히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총자산이 20조원 이상이면서 최소 2개 금융권별 금융사 자산 합계가 각 5조원 이상인 복합금융그룹 △은행 모회사그룹 및 동종그룹을 제외한 모든 복합금융그룹 △은행모회사 그룹을 제외한 모든 복합금융그룹 등 다양한 통합감독 대상 선정 기준을 고심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금융그룹은 총 43개다. 금융지주사(9개)와 금융모회사그룹(23개), 금산결합 금융그룹(11개) 등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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