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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할리우드] 케빈 스페이시, 성추행 폭로→동성애 커밍아웃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7-10-30 15:41 송고 | 2017-10-30 16:00 최종수정
 © AFP=뉴스1
 © AFP=뉴스1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공개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후배 배우 안소니 랩이 자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해 "30년도 더 된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만약 내가 그의 표현처럼 행동을 했다면 정말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술에 취해 했던 부적절한 행동이다. 그가 오랫동안 그 일을 마음에 품어왔던 것에 대해 정말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사과했다.

또 스페이시는 이 글을 통해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커밍 아웃'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 사건은 나로 하여금 나의 삶에 관한 또 다른 부분을 이야기하도록 용기를 내게 했다. 나는 내가 나의 사생활에 대해 매우 방어적인 것에 대해 세간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 것을 안다"며 자신이 남성과 여성 모두와 관계를 맺어왔다고 밝혔다.

더불어 "나는 남성들과 로맨틱한 만남을 가져왔고, 앞으로 동성애자로 살기로 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시작으로 나는 나의 정체성에 대해 솔직하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살아가겠다"고 알렸다. 
앞서 안소리 랩은 최근 "케빈 스페이시가 30여년 전 나를 성추행했다"라고 폭로한 바 있다. 

한편 케빈 스페이시는 80년대 후반부터 활약해 온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다. 대표작으로 '유주얼 서스펙트' '세븐'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 등이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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