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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민 10명중 7명 "앞으로도 충주에 살고싶다"

의료시설 낙후·미비,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는 불만족
시 '2017 행정수요' 조사 결과··주거·환경 만족도 높아

(충북ㆍ세종=뉴스1) 장천식 기자 | 2017-10-27 15:29 송고
충북,충주시청사.© News1
충북,충주시청사.© News1

충북 충주시민들은 충주시의 주거·환경에 가장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가 27일 발표한 2017 충주시 행정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주시민 10명 중 7명은 향후에도 충주에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타 지역 이주를 희망하는 비율은 9.4%에 불과했고, 그 이유로 직장 및 사업(60%)을 들었다.

또한 시민의 65.2%는 시정 및 정책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주로 TV와 라디오의 뉴스, 신문보도 등 언론(61.2%)을 통해 인지하고 있었다.

분야별 만족도는 주거·환경 분야가 100점 기준에 62.6점으로 가장 높았고, 안전(62.5점), 행정서비스(62.2점) 순이었다.

반면 지역경제 분야는 47.8점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분야별 주요이슈 및 요구사항을 보면, 도로·교통 분야에서는 주차해결(37.5%)을 원하는 주민 요구가 많았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차 공간 확보(25.3%)는 필수적인 과제로 나타났다.

보건·위생 분야에서는 감염예방 사업(41.1%)을 꼽았으며, 의료 기관 불만족 사유로는 의료시설 낙후·미비(37.2%)와 전문 의료인력 부족(30.9%)순이었다.

충주호 벚꽃축제는 시민 참여율(67.6%)이 가장 높았으며, 충주 호수축제는 64.8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또한 문화예술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문화예술행사 정보 제공 및 홍보(32.0%)’가 가장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시민이 생각하는 교육환경의 가장 큰 문제점은 대학 등 고등 교육기관 부족(31.0%)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년실업 등 일자리 정책(38.1%)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만 19세 이상 시민 806명을 대상으로 정주의식, 시정참여, 생활환경 만족도 등에 걸쳐 이뤄졌다.

충주시가 주민욕구를 사전에 파악해 소통을 통한 주민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아울러 이번에 병행 조사된 ‘충주’ 관련 빅데이터 키워드 분석결과에서는 ‘최고·기대·발전’ 등과 같은 긍정적인 어휘가 도출됐다.

연령별 분석에서는 20대 ‘승용차’, 30대 ‘경제활동 참여’, 40대 ‘여성친화도시’ 등의 키워드가 검색돼 연령대별 관심사항을 알 수 있었다.

최근 1년간 관광·축제 관련 분석에서는 ‘세계무술축제’가 검색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경제·일자리와 관련 ‘구직자’, ‘취업박람회’, ‘산업단지 조성’ 등의 키워드가 도출됐다.

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사업 추진방향 설정과 새로운 시책 발굴로 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민 맞춤형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ngcs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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