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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 보궐이사 선임'…막는 한국당vs 버티는 방통위

한국당, KBS국감 앞두고 저지투쟁 "국감 보이콧 불사"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2017-10-26 10:32 송고 | 2017-10-26 10:36 최종수정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들이 26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이효성 방통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2017.10.26/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들이 26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이효성 방통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2017.10.26/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26일 MBC의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문제를 놓고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와 제1야당 자유한국당이 팽팽하게 대치중이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방통위의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안건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방통위를 항의방문했다.

방통위는 이날 오전 8시20분부터 비공개로 전체회의를 열고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었다. 

이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15명가량이 이날 오전 8시부터 방통위 회의실에서 이효성 방통위원장을 둘러싸고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 문제를 추궁하면서 안건처리 연기를 요구했다.

그러나 방통위는 한국당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예정대로 안건논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경식 방통위 사무처장은 "5인 위원들 논의를 거쳐 전체회의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의원들에게 전했다. 
전체회의가 열린다는 말은 안건처리까지 포함하는 말로 5인의 위원들 가운데 자유한국당 추천인 김석진 의원이 반대해도 가결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수위를 높여 방통위 전체회의가 열리는 회의실 앞에서 이효성 위원장을 불러내 회의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의원들은 국감 보이콧까지 불사하겠다며 이효성 위원장를 압박했다. 현재 이 위원장을 비롯한 5인의 상임위원은 전체회의실에서 후속대책을 논의중이다.

방문진은 현재 구 여권 추천으로 임명된 유의선 이사가 지난달 이사직에서 물러난데 이어 지난 18일 김원배 이사도 사퇴한 상태다. 방문진 이사진은 방문진법 제6조 제4항에 따라 총 9명 중 여권이 6명, 야권이 3명 추천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임명한다.

아수라장이 된 방통위 전체회의실 앞 복도 © News1
아수라장이 된 방통위 전체회의실 앞 복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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