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美, 앞으로 난민 신상 '이잡듯' 뒤진다

24일, 입국금지시한 종료…더 강력한 조정나설듯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7-10-25 09:00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시한이 종료된 난민입국 금지 조치 대신에 까다로운 기준을 총동원해 난민 수용 인원을 최대한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CNN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 행정부가 난민 신청자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청자 본인 신상 자료는 물론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 서비스(SNS), 가족, 지인, 직장 등 광범위한 영역을 이잡듯 뒤져 위험 인물을 거르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미 국무부·국토안보부·국가정보국·백악관 국토안보 보좌관 등이 함께 협력해 새 난민 정책의 세부안을 설계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될 계획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 초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이민 행정명령 중 하나로 마련된 난민입국 금지 조치의 120일 시한이 24일부로 종료되면서 추진됐다. 
이로써 난민 입국을 전면적으로 금지한 조치는 철회됐으나 새 규정이 도입되면 입국 난민 수가 연 11만명의 난민을 받아들인 전임 버락 오바마 정부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yjw@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