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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화 의원들 상대 연준 의장 후보 '거수투표'

"테일러 우세" "대부분 손 안 들어"…의견 분분

(서울=뉴스1) | 2017-10-25 05:37 송고 | 2017-10-25 05:43 최종수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원 공화당 의원들을 상대로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누구를 원하는 지를 묻는 거수투표를 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공화당 팀 스코트 상원의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원들과의 회동에서 차기 연준 의장 선발과 관련해 존 테일러 스탠포드대 교수와 제롬 파월 연준 이사에 대한 의견을 특별히 물었다. 재닛 옐런 현 의장의 이름도 거명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 스코트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승자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내 생각에는 테일러가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그러나 사우스다코타 출신의 마이크 라운즈 상원의원은 "대부분의 상원의원들이 손을 들지 않았기 때문에 누가 더 선호되었는지를 따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상원의 공화당 2인자인 텍사스 출신 존 코닌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사람들의 이름을 꼽았는지, 상원 의원들이 누구를 선호했는지에 관한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재차 노골적인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밥 코커 상원의원은 "연준 의장을 그런 식으로 선발하는 것은 아주 좋은 건 아니라고 보기에 (거수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 의원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아주 진지하게 결정을 내리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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