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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Dday] 어벤져스 '토르', 가리봉동 히어로 마동석 꺾을까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7-10-25 06:50 송고
'토르', '범죄도시' 포스터 © News1
'토르', '범죄도시' 포스터 © News1

마블 히어로가 가리봉동 히어로에 도전한다. '토르: 라그나로크'(타이카 와이티티 감독)가 25일 개봉, 무려 18일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온 '범죄도시'(강윤성 감독)와의 정상 다툼을 벌인다.

25일 개봉하는 '토르: 라그나로크'는 무려 4년 만에 돌아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웅 토르의 솔로 무비다. '토르: 천둥의 신'(2011) '토르: 다크월드'(2013)의 뒤를 잇는 작품으로 위기에 처한 고향 아스가르드를 구하기 위해 나선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분)의 여정을 담는다.
현재 이 영화의 예매율은 60%를 웃돈다. 이처럼 압도적인 예매율은 장시간 한 영화가 장악해 온 박스오피스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줄 전망. 특히 '토르: 라그나로크'는 미국 영화 비평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98%의 높은 지수를 기록할만큼 완성도에 대한 평가가 좋은 편이라 기대감을 준다.

북유럽에서 '라그나로크'는 세상의 종말을 뜻하는 말이다. 이번 영화에서 토르는 종말(라그나로크)의 위기에 처한 아스가르드를 위해 광활한 우주 곳곳을 누빈다. 마치 그리스 신화 속 한 편의 대서사시를 재연한 듯 모험으로 가득차 있는 내용이 다른 영웅들의 솔로 무비와는 또 다른 차원의 즐거움을 준다. 물론 마블 특유의 '병맛 유머'는 빠지지 않았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속하는 작품인만큼 다른 마블 히어로들의 깜짝 출연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우선 토르의 옆에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사라졌던 헐크(마크 러팔로 분)가 돌아온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등장하는 그의 모습이 웃음과 반가움을 안긴다. 더불어 토르의 동생 로키(톰 히들스턴 분)가 4년 만에 다시 한 번 등장해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와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 분)의 출현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히어로 무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강력한 빌런의 활약이다. 윤계상의 장첸에 도전할 '토르: 라그나로크'의 빌런은 마블 영화 사상 최초 여성 빌런인 헬라(케이트 블란쳇 분)다. 할리우드에서도 이름난 연기파 배우 케이트 블란쳇은 매혹적인 외모와 카리스마, 가공할만한 능력치를 갖춘 헬라로 분해 극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범죄도시'에 도전하는 '토르: 라그나로크'의 개봉 첫날 성적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이날은 '토르: 라그나로크' 외에도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츠키카와 쇼 감독) '유리정원'(신수원 감독)이 개봉한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일본 특유의 최루성 멜로 영화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유리정원'은 배우 문근영의 복귀작이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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