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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달 방일 때 자위대 호위함 시찰 검토"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7-10-20 17:20 송고 | 2017-10-20 17:25 최종수정
일본 해상자위대의 항모급 헬기 탑재형 호위함 '이즈모
일본 해상자위대의 항모급 헬기 탑재형 호위함 '이즈모" (일본 해상자위대 제공) © News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일본 방문 때 일본 해상자위대 함선을 직접 타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통신은 20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방일 기간 중 아베 신조 총리와 함께 자위대 호위함 '이즈모'에 올라 시찰하는 것을 양국 정부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산케이신문은 "이즈모가 현재 해상자위대 요코스카(橫須賀) 기지에 배속돼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 방일 일정 등을 감안, 도쿄 하루미(晴海) 부두에 일시 정박토록 하는 등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5일부터 사흘 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며, 내달 6일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예정하고 있다.

산케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즈모 시찰 계획에 대해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일·미 양국의 결속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즈모'는 해상자위대가 운용 중인 헬기 탑재형 대형 호위함으로서 헌법상 '전수방위' 원칙에 따라 호위함이란 분류명이 붙었을 뿐 사실상 헬기 탑재 항공모함에 해당한다.

해외 정상 중에선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 6월 필리핀 수빅만에 기항한 이즈모를 직접 시찰했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8월 방일 때 이즈모에 올랐었다.

현재 해상자위대는 '이즈모'와 '가가' 등 모두 2척의 항모급 호위함을 운용하고 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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