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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이클 혼다 전 의원, 내한해 '아이캔스피크' 봤다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7-10-20 08:32 송고
리틀빅픽쳐스 제공 © News1
리틀빅픽쳐스 제공 © News1

미국 마이클 혼다(Michael Honda) 전 하원 의원이 방한해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관람했다.

마이클 혼다 의원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에서 영문 자막이 띄워진 '아이 캔 스피크'를 봤다.
마이클 혼다 전 의원은 '아이 캔 스피크' 속 재현된 2007년 미 의회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 공개 청문회에 실제 참석,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선 일본계 미국인이다.

일본군 위안부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방한을 해왔던 마이클 혼다 전 의원은 "'아이 캔 스피크'는 위안부 역사를 미디어로 정교하게 담아 내고 영화로 승화시킨 굉장히 좋은 예시"라며 극찬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인 그는 "일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나아가 이러한 역사가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으며, 이 영화의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라는 말로 지난 날을 회상함과 동시에 영화의 의의를 강조했다.
그뿐 아니라 단순한 피해자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주체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바라보며 높은 공감을 이끌어낸 영화에 "제작자, 각본가, 감독, 배우들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더불어 마지막으로 마이클 혼다 전 의원은 "이에 대해 침묵하지 않고 그 고통을 나누며 모두에게 용기를 내어 말을 한 주인공을 포함, 과거의 모든 피해자 분들과 생존자 분들께 이 말을 꼭 하고 싶다, 감사합니다"고 말해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한편 '아이 캔 스피크'는 끝없는 민원으로 구청 공무원들을 괴롭히는 '도깨비 할매' 옥분이 새로 온 구청 직원 민재에게 영어 과외를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휴먼 코미디 장르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대중적으로 녹여내며 이 사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작품으로 호평 받고 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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