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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마감] 구리 3거래일째 하락…中 경제성장률 하락

(런던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10-20 01:30 송고
구리가격이 19일(현지시간)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소폭 하락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단스케방크의 젠스 페더슨 애널리스트는 지난 16일 구리가격이 지난 2014년 9월 이후 처음으로 7000달러를 상회하면서 투자자들도 이익실현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0.3% 하락한 톤당 6967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16일 7177달러까지 상승한 이후 계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대 금속 시장인 중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올해 경제 성장은 가속화될 것처럼 보인다. 다만 부동산과 부채 위험을 줄이려는 노력이 중국의 경제성장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중국의 산업생산이 전년대비 6.6% 증가해 예상치(6.2%)를 상회했다. 반면 올해 들어 9개월 동안 고정자산투자가 7.5% 증가했으나 예상치(7.7%)에는 못 미쳤다.

중국의 지난달 부동산 매매는 2년 반여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주택 착공도 약해져 중국의 견조한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한다는 관측이 다시 힘을 얻었다.
투자자들은 전날 시작된 중국 당대회에서 정책 방향과 관련한 신호를 찾고 있다.

LME에서 알루미늄은 1.6% 상승한 톤당 2153달러에 거래됐다. 4년 만에 최고치로 중국이 대기오염 단속에 나선 영향이다.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은 석 달 연속 감소했지만 여전히 사상 최대치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지난달 강철 생산이 사상 최대치에서 감소했다. 중국 공장들이 정부의 대기오염 단속으로 인해 생산을 줄인 영향이다.

니켈은 0.8% 오른 톤당 1만1740달러에 장을 마쳤다. 아연은 0.2% 내린 톤당 3114달러를 기록했다.

납은 2% 하락한 톤당 2470달러에 거래됐다. 주석은 1.2% 내린 톤당 1만9850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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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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