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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0세 이상 조기사망자 15%, 초미세먼지 영향"

[국감브리핑]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

(세종=뉴스1) 박정환 기자 | 2017-10-19 18:02 송고
지난달 24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흐려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흐려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대기 정체와 황사의 영향으로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17.9.2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지난 2015년 수도권에서 사망한 30세 이상 인구 중 15%는 초미세먼지(PM2.5) 장기 노출로 인해 조기 사망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정책평가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기후∙대기 환경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건강 위해성 평가 개선 연구'에 따르면 수도권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30세 이상 인구의 조기사망자가 인구 10만명 당 79.94명인 것으로 추정됐다.
2015년 수도권 지역의 사망자수가 인구 10만명 당 551명인 것을 감안하면, 15% 정도가 초미세먼지로 인해 사망이 앞당겨진 것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장기노출로 인한 사망은 만성기관지염을 보유하고 있는 질환자가 만성기관지염·폐렴으로 사망하는 경우, 당뇨환자가 급성영향으로 사망하는 경우 등을 말한다.

초미세먼지보다는 낮았지만, 오존 노출로 인한 조기 사망자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오존으로 인한 조기사망자 수는 2342명이었으나, 2015년 2910명으로 568명 증가했다. 이를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로 전환하면 2010년 9.57, 2012년 11.02명, 2015년 11.58명으로 6년 내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용득 의원은 "조기사망자수 추정에 있어 중요한 건 대기오염물질의 연중 농도이기에 초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수도권의 경우 대기오염 정책이 도시정책과 함께 연동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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