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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살해·성폭행 위장 옷벗겨 시신유기 남녀 구속기소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2017-10-19 15:00 송고 | 2017-10-19 15:28 최종수정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나체 상태로 유기한 A씨(32)가 20일 청주 흥덕경찰에서 조사를 받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7.9.20/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나체 상태로 유기한 A씨(32)가 20일 청주 흥덕경찰에서 조사를 받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7.9.20/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지검은 알고 지내던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옷을 벗겨 시신을 유기한 A씨(32)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A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그의 여자친구 B씨(21)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19일 0시55분쯤 충북 청주시 옥산면 한 뚝길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C씨(22·여)를 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뒤 이들은 C씨가 성폭행을 당해 살해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옷을 벗겨 시신을 유기했다.

A씨는 C씨가 자신이 가끔 맡아 돌봤던 C씨의 4살 아이를 학대했다고 험담한 것에 화가 나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sedam_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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