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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석 "미슐랭가이드 서울판 20억 드는데 오류투성"

"지금이라도 콘텐츠 정확성 재점검하고 바로잡아야"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7-10-19 10:12 송고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 2017.1.24/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 2017.1.24/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은 19일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해 만들어진 미슐랭 레드가이드 서울판과 관련해 "한국관광공사는 미슐랭 가이드의 공신력을 믿고 거액의 예산을 투자했다지만, 실제 미슐랭 가이드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졸작이 만들어졌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공사와 미슐랭 가이드 사이에 체결된 미슐랭 레드가이드 계약서를 보니 공사 측에서 미슐랭 측에 지원하기로 한 발간 지원금은 계약 전 1억3300만원과 2016년부터 4년간 매년 4억원으로 총 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공사가 그간 광고비 명목으로 지출됐던 금액에 비하면 전례없는 지원금이다. 이로 인해 공사가 미슐랭으로부터 받은 혜택은 총 270여페이지의 핸드북 크기 책자 5000부 수령 말고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6년 11월 발간된 미슐랭 레드가이드 서울판 내용을 보면 꽃게를 블루크랩 아닌 플라우 크랩으로, 92페이지에 실린 A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이 가이드가 출판되기도 전에 이미 폐점됐고, 테라스를 보유한 레스토랑으로 소개된 B레스토랑은 실제로 테라스가 없는 등 약 34곳의 오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는 미슐랭 가이드가 신뢰성에 있어서 그 담보방법으로 삼고있는 방문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공사는 미슐랭 제작 콘텐츠의 정확성에 대해 재점검하고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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