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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무차관 "위안부 합의 착실 이행, 지극히 중요"(종합)

외교부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성 구체화에 공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양새롬 기자 | 2017-10-18 19:45 송고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일 외교차관 회담에서 임성남 외교1차관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17.10.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일 외교차관 회담에서 임성남 외교1차관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17.10.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18일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합의가 착실히 이행되는 것이 지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기야마 차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기자회견에서 한일 외교차관 회담과 관련 "한일간 곤란한 문제도 있지만 이것들을 적절하게 대응해 나감으로써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조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우리 정부에서는 위안부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합의에 대한) 제반사항을 검토 중에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기본적으로 우리 측 입장을 설명했고 일본 측의 기본 입장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과 일본은 2015년 12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문구를 포함한 위안부 합의를 발표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당시 합의 내용 전반을 검토하는 TF를 발족한 바 있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왼쪽 두번째)과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1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ㆍ일 차관회담에서 현안 대화를 하고 있다 . 2017.10.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임성남 외교부 1차관(왼쪽 두번째)과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18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ㆍ일 차관회담에서 현안 대화를 하고 있다 . 2017.10.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외교부 당국자는 "임 차관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래 두 차례 정상회담 개최 등에서 확인되듯이 일측과 긴밀히 소통해 오면서, 양국간 과거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미래지향적 성숙한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확고한 원칙을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한 임 차관이 내년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쉽 공동선언' 20주년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나가는 계기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양 차관이 엄중한 한반도 안보 환경 속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한 한일,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는 데 인식을 같이 했고, 경제 및 인적교류를 포함한 실질협력 강화가 한일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 있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외교차관회담을 통해 한일 양국은 미래지향적 양국관계 발전의 방향성을 보다 가시화·구체화시켜 나간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엄중한 한반도 안보 환경 속에서 안정적 상황 관리를 위한 한미일 및 한일간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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