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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수라상 받으세요"…종로구 궁중 전통음식축제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7-10-18 17:36 송고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 등이 지난해 열린 종로구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종로구 제공)© News1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 등이 지난해 열린 종로구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종로구 제공)© News1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0~21일 국립민속박물관 앞 야외마당에서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를 개최한다.

궁중과 사대부가에서 계절별로 먹었던 식재료와 음식을 알리고, 잊혀져가는 세시풍속들을 체험해보는 축제다. 종로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주관하며, ‘음식으로 이야기하는, 궁중의 사계’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시 프로그램에서는 축제 주제에 맞게 사계절을 테마로 한 궁중과 사대부가의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메인은 ‘사계절 궁중음식’으로 봄철 식재료로 만든 12첩 임금님의 수라상, 여름철 식재료로 만든 가벼운 점심 '낮것상', 가을 다과상, 겨울 주안상을 선보인다. ‘사계절 궁중 진상품’이라는 제목으로 8도에서 임금에게 바쳤던 전국 각지의 진상품과 진상품으로 만든 음식도 전시한다. 50년 이상 종로구에 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북촌 반상 상차림’도 함께 공개한다.     

봄철 단오 부채만들기·천연염색, 여름철 유두 팔찌 만들기 등 절기별 세시풍속도 체험할 수 있다. ‘반가의 떡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전통 떡 만들기 체험 등 7월 시행한 ‘체험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에서 선정된 유아 다례 체험도 진행된다.     

화전놀이 시연과 강강수월래 등 전통 공연을 비롯해 연인 등 2명이 한 팀으로 떡을 가장 길게 만드는 팀을 가리는 ‘종로 최고의 견우&직녀를 찾아라’ 등 재미있는 경연대회들도 열린다. 경연대회 신청은 한국전통음식연구소 (02)708-0772.     
개막식은 20일 오후 2시에 개최되며 각국 외교사절단이 참석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궁중음식과 북촌 사대부가의 상차림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전통 음식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그 어느 곳보다 623년의 역사가 숨쉬는 종로와 잘 어울린다“며 “청명한 가을, 궁중음식의 깊은 맛과 멋을 느끼고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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