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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세계지도국 되겠다” 시진핑 연설 6대 포인트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2017-10-18 15:50 송고 | 2017-10-18 21:22 최종수정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8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당 대회 개막식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8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당 대회 개막식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8일 제19차 당대회 개막연설에서 6가지를 강조했다. 시 주석이 강조한 6가지는 △ ‘신시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개념 △ 2050년까지 세계의 지도국 될 것 △ 반부패 캠페인 지속 △ 홍콩 마카오에 대한 중국의 확고한 지배, 대만 독립 반대 △ 외국기업에게도 평등한 기회 부여 △ 공공이익의 보호였다.

시 주석은 이날 당 대회 개막식에서 장장 3시간30분에 걸친 마라톤 연설을 통해 위의 6가지를 강조했다.
1. 시진핑 지도이념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라고 명명 :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자신의 지도이념으로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중국 특성에 맞는 사회주의를 구현하겠다는 말이다.  

시 주석은 공산당의 지도 없는 중국의 부흥은 망상이라며 모든 당원에게 공산당의 이념적 지도를 철저히 따라 줄 것을 요구했다. 시 주석은 공산당의 지도에 반대하는 어떤 움직임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 2050년까지 세계의 지도국 되겠다  : 시 주석은 또 국가발전의 거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 주석은 중산층을 성장시켜 빈부격차를 줄임으로써 2035년까지 중국이 세계적으로 혁신적인 국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문화 등 '소프트 파워'를 덧붙여 2050년까지 세계를 지도하는 영향력 있는 국가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3. 반부패 캠페인 지속 : 그는 법이 지배하는 사회주의를 만들 것이라며 반부패 캠페인을 계속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공산당은 부패에 0%의 관용도 베풀지 않겠다고 당원들에게 경고했다.

그는 이와 함께 공산당은 민주주의 등 서구사조를 흉내 내는 어떠한 조치도 용납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3. 국가 주권 수호 : 시 주석은 국가 주권 수호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중국은 국방개혁을 통해 국방력을 더욱 제고할 것이며, 해군을 증강해 해상에서의 중국의 이익을 관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른 군도 무기체계를 개선해 세계 최고수준의 군대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군이 합동, 국방력을 더욱 증강시켜 2050년까지는 인민해방군이 세계 최고의 군대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4. 홍콩-대만에 대한 통제 강화, 대만 독립 반대 : 시 주석은 "일국양제 방침을 정확하게 관철하고 헌법과 기본법에 근거해 홍콩과 마카오에 대한 중앙 정부의 포괄적인 통제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하나의 중국'을 분리하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대만이나 차이잉원 총통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이같이 말했다.

5. 외국기업에게도 평등한 기회 주겠다 : 시 주석은 "중국은 국내외 모든 사업자들을 동등하게 대우할 것"이라며 "고품질·고효율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중국은 외국기업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율 자유화를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며 "중국의 문은 닫히지 않을 것이며, 계속해서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6. 공공이익 보호 :  시 주석은 중국은 아직도 가난과 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든 성이 2020년까지는 빈곤선을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학생들과 이주노동자를 위해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밖에 부동산 가격 급등과 관련, 집은 사는 곳이지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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