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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모바일게임 개발자회사 2곳 설립…"프렌즈 IP 키운다"

프렌즈 IP 활용한 자체개발 모바일게임에 주력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7-10-18 16:26 송고
라인의 대표적인 캐릭터 지식재산권(IP) '라인프렌즈'. 
라인의 대표적인 캐릭터 지식재산권(IP) '라인프렌즈'. 

라인플러스가 국내에 모바일게임 개발을 전담하는 자회사 2곳을 설립한다. 라인플러스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국내법인으로, 라인의 글로벌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라인의 국내 자회사 라인플러스는 게임전문 개발사 '라인업'과 '라인스튜디오'를 11월 1일자로 설립한다고 18일 밝혔다. '라인업'과 '라인스튜디오'는 라인플러스의 100% 자회사로, 라인의 손자회사가 된다.
라인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2곳의 게임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의결했다"면서 "이 자회사들은 앞으로 모바일게임을 전문으로 개발하고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인플러스는 출범을 앞두고 있는 '라인업'과 '라인스튜디오' 게임개발자를 모집하고 있다. 두 신설법인 모두 라인프렌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개발할 계획이다.

라인은 라인플러스 외에도 라인게임즈라는 또다른 자회사를 지난 7월 설립한 바 있다. '데스티니차일드'의 개발사로 알려진 넥스트플로어가 라인게임즈의 자회사다.
라인이 라인플러스와 라인게임즈라는 2개의 축으로 게임 사업을 나눈 것은 하드코어 장르의 모바일 게임개발 외에도 프렌즈 등 네이버-라인의 자체 게임 IP를 키우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라인게임즈가 넥스트플로어의 개발력을 바탕으로 역할수행게임(RPG) 등 거액의 개발비가 투입되는 하드코어 장르 개발 및 유통에 나선다면 라인플러스는 2곳의 개발자회사를 통해 프렌즈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네이버 웹툰 IP를 활용한 신작개발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지난 2015년까지 프렌즈 IP를 자체개발하지 않고 NHN엔터테인먼트를 통해 IP 게임 사업에 나섰던 것과 달리 라인은 자회사를 두고 자체 IP를 지키겠다는 것"이라면서 "일본과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한 프렌즈 IP 신작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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