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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공수처 설치, 사납고 말 잘듣는 맹견 만드는 것"

"대선 중 부인 통신조회…전체 의원 통신조회 내역 받을 것"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이형진 기자 | 2017-10-16 09:07 송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법무부가 발표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방안에 대해 "지금 있는 검찰청도 (대통령이) 충견처럼 부리고 있는데 더 사납고 말 잘 듣는 맹견 한마리를 새로 만들겠다는 그런 법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는) 대통령 직속으로 새로운 검찰청을 하나 만들어서 자기 입맛대로 수사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각종 사회단체의 적폐청산위원회라는 것을 만든 것은 선거로 당선된 정부가 마치 혁명군인양 완장부대로 채워지는 것"이라며 "더 이상 적폐청산이라는 구호로 완장부대가 설치는 나라로 만들지 말고 자유대한민국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최근 자신의 수행비서 손모씨에 대한 통신조회요청 기록 6건이 확인된 데 대해 '정치사찰'문제를 제기해 각 수사기관에서 해명을 내놓은 데 대해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대선 기간중에 제 처에 대한 통신조회가 8번 있었다. 염동열 비서실장에 대한 통신조회도 8번 있었다"며 "이 정부 출범 후에 통신조회가 100만건이 넘었다고 하는데 마치 조지오웰 소설(1984)의 '빅브라더'를 연상시키는 잘못된 행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부터 원내수석이 전 국회의원님들께 공문을 보내서 자신의 통신조회 내역을 받아보도록 해서 통신조회 내역을 받아보고, 문제가 있으면 당에서 공식적으로 대응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홍 대표는 "오늘 어느 경제문제 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4년8개월만에 자발적 실업률이 최고치인 15.9%로 올랐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 정부의 경제정책이 경제를 살리는 것이 아니고 관치 경제로 돌아가고 좌파 사회주의 배급정책을 쓰기 때문에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기업을 옥죄는 바람에 해외로 탈출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경제는 점점 어려워질 것"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정부는 헌법에 (명시된) 자유주의시장경제 질서를 명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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