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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 ‘연정예산’ 1조7555억원…올해보다 743억원↑

에너지기금 100억원 등 신규사업도 19건 206억원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2017-10-15 08:00 송고
경기도연정실행위원회가 지난 8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 구성·운영 계획(안)’ 등을 통과시킨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2016.11.08/뉴스1 /© News1
경기도연정실행위원회가 지난 8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경기도 연정실행위원회 구성·운영 계획(안)’ 등을 통과시킨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2016.11.08/뉴스1 /© News1

2018년 경기도 연합정치(이하 연정) 예산 규모가 1조7555억원(191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연정은 남경필 지사가 2014년 도지사 후보 시절 ‘싸우지 않는 정치’를 내세우며 제안한 것으로, 경기도의회 다수당이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추천 사회통합부지사(현 연정부지사)를 임명하는 등 도지사의 권력을 야당과 나누는 것이 핵심이다.
연정예산은 지난해 9월9일 남 지사와 도의회 2개 교섭단체 대표가 서명한 ‘민생연정합의문’에 담긴 288개 과제 실현을 위한 예산이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3월 재정운용계획 수립, 6~9월 시·군 사전협의 과정 등을 거쳐 현재 도의회-도 집행부 간 내년 연정예산 규모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현재 잠정적으로 정해진 내년 연정예산 규모는 1조7555억원으로, 올해 1조6812억원 대비 743억원 늘어나게 된다.
올해 연정예산에는 △김포, 하남, 별내, 진접 4개 철도노선 지원 1924억원 △북부 5대 핵심도로와 동부지역 도로 철도 인프라 확충 1156억원 등이 반영됐다.

수출용 쌀 친환경 재배단지 육성과 소비촉진 협력체계 구축에 235억원, 기초수급자·장애인·노인·아동보호시설 퇴소자 등 취업 취약계층 대상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155억원, 학교교육급식 조례 제정 및 지원 1033억원, 재난안전 인프라 확충 286억원, 미세먼지 특별대책 마련 245억원 등도 연정예산에 반영돼 있다.

내년 연정예산에는 올해 실시한 사업과 함께 19개 신규사업(총 206억원)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는 △에너지기금 100억원 △보행환경 개선사업 30억원 △자전거환경 개선사업 19억6000만원 △경기도 공공투자관리센터 설립 10억원 △중소기업 유통채널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사업 10억원 등이 있다.

이외에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경기도형 생태마을 조성 △경기쌀 대표 브랜드 가공품 개발 △공공급식 경기미 소비 지원 △민간 다중이용화장실 남녀공간 분리 지원 등도 연정예산에 포함돼 내년부터 실시된다.

도의회 민주당 김영환 정책위원장(고양7)은 “내년 연정예산 편성을 두고 도 집행부와 협의 중인데 1조7555억원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관련예산이 도민들을 위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 후 해당 사업들을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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