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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세월호 보고시간 조작, 용서 안돼…책임 물어야"

"반드시 진실 규명·제도적 개선 이뤄져야"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7-10-12 17:30 송고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2017.8.25/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2017.8.25/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국민의당은 12일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참사 당시 상황보고 일지를 조작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만약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절대 용서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가의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이 없었음에 참담하다"고 개탄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이어 "청와대 브리핑대로 첫 보고시간이 9시30분이었다면 이해할 수 없는 시간을 흘려보낸 박 전 대통령 때문에 45분의 골든타임이 허비됐고, 더 많은 아이들을 구할 수 있었던 기회가 사라졌다는 뜻"이라면서 "이후로도 11건의 보고를 받고 아무런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는 당시 대한민국 대통령의 언행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이해 받아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반드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의 지시도, 컨트롤 타워도 없어 참사가 더욱 커진 것에 대한 책임 역시 반드시 물어야 한다"면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에서도 유사한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는 등 권력분산을 위한 개헌과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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