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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를 기억하시나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사진전 '1980년대의 표정' 개최

(서울=뉴스1) 김아미 기자 | 2017-10-12 10:20 송고 | 2017-10-12 10:24 최종수정
서울 중구 중림동_김기찬 (이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 News1
서울 중구 중림동_김기찬 (이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 News1

서울 중구 중림동 달동네에 이삿짐을 실어나르는 사람들, 서울역 시위 현장에서 쓰러진 동료를 부축하는 청년, 민주화 운동을 하다 희생된 형의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광주 망월동 묘역의 한 소년…. 그리 멀지 않은 과거인 1980년대의 풍경들이다.

흑백 필름으로 기록된 그 때의 풍경들이 느린 화면으로 재생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직무대리 주익종)은 '1980년대의 표정'(Look of the 1980s)이라는 주제로 오는 17일부터 여는 사진전에서다.
역사박물관 1층 부출입구 전시공간에서 개최되는 이번 사진전은 1980년대의 거시적 시대상과 함께 당시 사람들의 미시적 일상을 보여준다. 김기찬, 전민조 등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의 작품과 언론사의 보도 사진들로 구성됐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새집 짓기'에서는 달동네 풍경, 아파트 건설 등 1980년대 주거공간상의 변화를 소소한 일상들과 함께 보여준다.

또 2부 '슬픔과 분노를 넘어서'에서는 민주화 운동, 남북관계 등에서 국민들이 겪은 희생과 고통, 극복의 모습을 보여주고, 3부 '꿈틀꿈틀 성장의 힘'에서는 생산, 수출, 건설 현장 모습을 통해 당시 경제 성장의 풍경들이 펼쳐진다.

아울러 4부 '환호의 순간들'에는 88올림픽 등 국민들을 환호하게 한 계기와 1980년대의 문화적 풍경을 재생시킨다.
주익종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직무대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1980년대를 기억하는 40대 이상 세대들은 자신의 기억을 반추할 수 있고, 더 젊은 세대들은 1980년대의 여러 시대상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역 시위에서 부상당한 동료를 부축하는 청년.  © News1
서울역 시위에서 부상당한 동료를 부축하는 청년.  © News1


KBS 이산가족찾기에서 가족에 대한 사연을 설명하는 할머니. © News1
KBS 이산가족찾기에서 가족에 대한 사연을 설명하는 할머니. © News1


현대자동차 직장폐쇄 공고문을 바라보고 있는 노동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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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을 앞둔 63빌딩의 건설모습. © News1
완공을 앞둔 63빌딩의 건설모습. © News1


88서울올림픽 유치 성공. © News1
88서울올림픽 유치 성공. © News1


서울아시안게임 육상 3관왕 임춘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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