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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소니·샤오미…중저가 외산폰이 몰려온다

25% 요금할인이 외산폰 판매호재로 작용할 듯

(서울=뉴스1) 김보람 기자 | 2017-10-11 16:25 송고
오는 17일 국내 시판되는 소니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 © News1
오는 17일 국내 시판되는 소니 '엑스페리아 XZ1 컴팩트' © News1


화웨이·샤오미·소니 등 외산 중저가 스마트폰들이 국내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이들이 '외산폰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 시장에 몰려오는 까닭은 삼성전자·LG전자가 프리미엄폰 시장을 집중하는 사이 중저가 틈새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보조금 대신 매달 요금할인을 받는 '25% 선택약정 요금할인제'에 가입자가 몰리는 현상도 외산 중저가폰 판매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소니는 한달 사이에 2개의 스마트폰을 국내 시판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4년부터 국내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자급제로 스마트폰을 판매해온 소니는 지난달 '엑스페리아 XZ1'에 이어 오는 17일 '엑스페리아 XZ1 콤팩트'를 국내 시판한다고 11일 밝혔다. 화면 크기가 더 작은 엑스페리아 XZ1 콤팩트는 69만9000원, 엑스페리아 XZ1는 79만9000원이다.

엑스페리아 XZ1 콤팩트는 한 손에 잡히는 4.6인치 고화질(HD) 디스플레이에 엑스페리아의 핵심 프리미엄 기능을 두루 갖췄다. 블랙, 트와이라잇 핑크, 블루, 화이트 실버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프리미엄폰인 엑스페리아 XZ1은 5.2인치며, 업계 최초로 구글의 최신 OS 안드로이드 8.0 '오레오'가 탑재됐다. 또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프로레서(AP)인 스냅드래곤 835가 적용됐다.

국내 시장에서 번번이 쓴맛을 봤던 중국 화웨이와 샤오미는 소니보다 저렴한 폰을 들고 설욕전에 나섰다.
화웨이는 중저가형 'P10 라이트'를 국내 한 이동통신사를 통해 이달 출시한다. 지난해 12월 프리미엄폰 'P9'과 'P9플러스'를 LG유플러스를 통해 단독 출시, 흥행에 참해한 이후 11개월만의 재도전이다. P9 국내 이후 출시 여부에 관심을 모았던 차기작 P10 대신 30만~50만원대 중저가형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화웨이의 새로운 각오가 엿보인다.

P10 라이트는 5.2인치(1080×1920) 디스플레이와 기린 658 칩셋을 탑재했다. 2.5D 커브드 글라스로 테두리를 마감한 게 특징이다. 후면 1200만화소, 전면 800만화소 카메라, 3GB 램과 32GB 저장공간을 내장했다. 배터리 용량은 3000밀리암페어아워(mAh)며, 운용체계(OS)는 안드로이드 7.0이다.

샤오미는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내놓는다. 샤오미는 국내 스마트폰 총판 지모비코리아를 통해 20만원대 '미(Mi) A1'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미 A1은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OS 'MIUI'가 아닌 구글 안드로이드 OS가 적용된 최초 스마트폰이다. 이는 안드로이드 OS에 익숙한 소비자를 공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외 미 A1은 듀얼카메라와 후면 지문인식센서, 308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


bor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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