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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집배원 218명 사망…24명만 순직 처리

광주 전남은 29명 사망에 5명 순직 인정

(광주=뉴스1) 한산 인턴기자 | 2017-10-11 11:09 송고
故 이길연 집배원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명예회복을 위한 광주지역 대책위원회가 19일 오전 서광주 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우정사업본부와 고용노동부를 규탄하고 있다. 2017.9.19/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故 이길연 집배원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 명예회복을 위한 광주지역 대책위원회가 19일 오전 서광주 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우정사업본부와 고용노동부를 규탄하고 있다. 2017.9.19/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최근 5년간 광주와 전남지역 집배원 2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명길 국민의당 의원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7년 9월까지 우정사업본부에서 218명의 직원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과 2014년, 2016년엔 38명, 올해는 9월까지 32명이 사망했다.

광주·전남에서는 2012년 2명, 2013년 5명, 2014년 5명, 2015년 7명, 2016년 5명, 올해 9월까지 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가 분류한 사망원인 중에는 질병이 144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살이 34건이었다. 

교통사고는 29건이었고 익사 4건, 추락사 2건이었으며 감전사고, 저체온증, 압사 등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5건 있었다.
이 중 순직이 인정된 경우는 24건이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질병사 18건, 교통사고사 7건, 자살 3건, 압사가 1건 발생했고 5명의 집배원이 순직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사인을 모두 업무와 연관지을 수는 없겠지만 한 사업장에서 매년 37명 정도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은 우정사업본부의 열악한 근로환경과 떼어놓고 이야기하기 힘들다"며 집배업무 종사자의 평균 근로시간도 공개했다.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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