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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DJ 노벨상 취소 청원 사실이면 전세계 웃음거리"

"한미FTA 文대통령 사과, 사실 근거한 당연한 요구"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2017-10-09 16:54 송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서울 광진구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앞에서 '추석연휴, 고단한 청년의 삶과 희망'을 주제로 청년들과 대화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7.10.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서울 광진구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앞에서 '추석연휴, 고단한 청년의 삶과 희망'을 주제로 청년들과 대화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7.10.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9일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보수단체와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취소 청원을 계획했다는 의혹과 관련, "사실로 밝혀진다면 전세계 웃음거리가 될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건대입구역 근처에서 열린 청년과의 현장대화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노벨상 수상에 대한 공작 얘기를 들었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진상을 밝혀야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합의에 대한 야당의 문재인 대통령 사과 요구를 정치공세로 규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사실에 근거해 당연한 요구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정부여당이 FTA 재협상은 없다고 했는데 다시 하겠다고 했다"며 "국민을 상대로 (이면협상을 하고) 거짓말을 했든지 재협상이 없도록 노력했지만 능력이 부족해서였는지 둘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이) FTA 개정 절차 합의 진행에 대해 한미동맹의 약화와 대통령 사과를 운운하는 것은 전형적인 침소봉대이고 견강부회의 극치"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안 대표는 북한의 핵실험 강행과 미사일 도발 등으로 인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선 "정부에서 제대로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고 (국정감사에서) 강하게 문제제기할 것"이라고 향후 강도높은 대여 공세를 예고했다.

안 대표는 "연휴동안 많은 분들을 뵀는데 경제와 외교안보 문제를 너무나 걱정하고 계신다"면서 "현재 놓여있는 위기 상황에서 해법을 제대로 정부에 요구하고 해결할 수 있는 법안을 많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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