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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운명' 사랑꾼 정준하 "아내와 첫 만남부터 운명적"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7-10-09 10:02 송고
SBS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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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가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9일 오후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는 정준하와 사유리가 스페셜 MC로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정준하는 사실 유명한 사랑꾼이다. '니모 형수'와 결혼 생활을 한 지도 꽤 됐는데 어떨 때 '아, 이 사람은 정말 내 운명이다' 이렇게 느꼈나"라고 물었다.

정준하는 "첫 만남부터 운명적이라고 생각했다. 그 사람만 갑자기 제 눈에 딱 들어오면서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후광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같이 살고 있으니까 심한 건망증이라던가 둘이 닮은 부분이 많은 걸 보면서 운명이라고 느낀다. 아내만 생각하면 마음이 뭉클할 때가 많다"라고 '사랑꾼' 다운 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MC 김구라와 서장훈은 정준하를 향해 '너는 내 운명' 섭외 ‘러브콜’을 보냈다는 후문. 서장훈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신다. 다음에 혹시나 아내와 방송을 하게 되면 꼭 저희 '너는 내 운명'에 와달라"고 말했고 연이은 제안에 정준하도 얼떨결에 “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사유리는 결혼을 하고 싶은 남편 이상형으로 의외의 조건을 언급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이지애 아나운서 남편 김정근처럼 끼가 없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밝힌 것. 사유리는 "제가 통통 튀기 때문에 무난한 남자가 좋다"며 이날 김정근이 스튜디오에 출연하지 않은 것을 아쉬워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사유리는 정대세와 '가나다라마바사' 즉석 대결을 하는 등 녹화 내내 엉뚱한 4차원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너는 내 운명'에는 연예인만 출연이 가능하냐. 우리 엄마, 아빠가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이색 녹화 후기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너는 내 운명'은 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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