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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대부분↓…스페인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10-07 03:26 송고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 AFP=뉴스1

유럽증시 주요지수가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가 혼재된 신호를 나타낸 가운데 스페인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며 증시를 압박했다.

범유럽 스톡스 600지수는 0.40% 내린 389.47을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0.3% 상승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37% 하락한 1530.83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28% 내린 3603.32를 기록했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20% 상승한 7522.87로 마감했다. 파운드 약세가 지수를 지지했다. 파운드 달러는 0.42% 하락한 1.3064달러를 기록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39% 오른 2만166.54를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36% 하락한 5359.90을 나타냈다. 독일 DAX는 0.09% 내린 1만2955.94를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0.29% 하락한 1만185.50을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1.9% 내렸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지난 1일 카탈루냐 지역의 분리·독립 투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해 비판을 받았다. 분리·독립주의자들은 오는 9일 독립을 선포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CMC 마켓의 데이비드 마덴 애널리스트는 “스페인 증시가 더 이상 급락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것이 괜찮아졌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트레이더들이 IBEX35와 스페인 증시의 매수를 꺼려할 것이고, 이러한 상황은 현재 지속되고 있으며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중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전달보다 3만3000명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8만명 증가를 예상했다. 지난달의 실업률은 4.2%로 하락해 지난 200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5% 올랐다. 시장에서는 0.3% 증가를 예상했다. 1년 전보다는 2.9% 증가해 시장 예상치 2.6% 증가를 상회했다.

유로/달러는 0.17% 상승한 1.1731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오는 12월 금리 인상 전망을 지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 후 유로/달러는 하락하기도 했다.

종목별로는 스페인 은행 방코 데 사바델이 1.9% 하락했다. 카이사뱅크도 0.6% 내렸다.

아일랜드 저비용항공사 라이언에어는 2.9% 하락했다. 라이언에어의 마이클 오리어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비행 조종사들의 파업에 따른 긴장감을 완화하기 위해 조종사의 임금을 인상하기로 약속했다.

영국계 저비용항공사인 이지젯은 1.6% 내렸다. 이지젯은 2017 회계연도 순이익이 가이던스 범위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다임러는 0.4% 상승했다. 다임러는 지난달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의 판매량이 3.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르노는 0.5% 올랐다. 르노는 유럽 외 지역에서 판매량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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