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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韓·日에 핵무기 공격하면 사망 210만·부상 770만명"

북한감시매체 '38'노스가 분석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7-10-05 16:03 송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29일 중장거리전략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북한은 29일 오전 5시 57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지나 발사 지점에서 약 2천700㎞ 떨어진 북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2017.8.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29일 중장거리전략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노동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북한은 29일 오전 5시 57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지나 발사 지점에서 약 2천700㎞ 떨어진 북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2017.8.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북한이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핵무기 공격을 벌이면 양국에서 최대 210만의 사망자와 770만의 부상자가 나올 수 있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감시매체가 4일(현지시간) 분석했다.

'38노스'는 미국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대북 군사 옵션을 수행하면, 한국과 일본에 대한 핵무기 공격 등 북한에 의한 군사적 확대를 불러올 심대한 위험이 있다면서 이같이 추산했다.
매체는 북한 정권의 목적은 미국을 상대로 핵 억지력을 확보함으로써 김씨 일가의 유지를 확보하는 것이지만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시험과 핵 능력은 한국과 일본에 심대한 안보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북한이 공중이나 해저에서 추가적으로 핵실험을 하거나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괌 미군 기지와 무척 가까운 곳에 떨어지는 상황이 벌어지면, 미국은 무력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이나 핵 관련 시설, 미사일 배치 장소 혹은 김정은 정권 자체를 공격할 수 있으며, 이때 북한은 섬멸되기 전에 마지막 대응책으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38노스’는 북한은 탄도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 20~25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위력은 15∼250kt(킬로톤)에 달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다고 전하면서 북한이 서울과 도쿄에서 전체 핵무기를 사용해 공격을 벌이면 최대 210만의 사망자와 770만의 부상자가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사상자 수는 6·25 전쟁(사망 37만3599명·부상 22만9625명·납치 및 실종 38만7744명)과 일본의 2차 대전 때 민간인 인명 피해(사망 50만∼80만명) 규모보다 크다고 지적했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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