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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에서 차에 아이들 방치한 韓판사 부부 체포돼

창문닫은 차량에 1세·6세아이 놔두고 마트 쇼핑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2017-10-04 11:50 송고 | 2017-10-04 11:53 최종수정
괌 현지 매체 'KUAM뉴스' 갈무리. © News1
괌 현지 매체 'KUAM뉴스' 갈무리. © News1

미국령 괌에서 아이들을 차량에 방치한 한국인 판사·변호사 부부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3일(현지시간) 괌 현지 매체인 KUAM뉴스는 한국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성 A판사(35)와 남성 B변호사(38) 부부가 전날 오후 마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에 6살과 1살 된 자녀를 남겨두고 쇼핑을 하러 갔다가 경찰에 아동학대 등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당일 오후 2시30분쯤 아이들이 주차된 차 안에 있는 것을 발견한 한 주민은 시동이 꺼진 차량의 창문이 닫혀 있는 것을 보고 우려했으며 아이들을 깨우고자 창문을 두드렸으나 이는 통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주민은 자칫 아이들이 더운 날씨에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911 신고를 했다고 KUAM뉴스는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6세 이하 아동을 성인의 감독 없이 차량에 방치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

이들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3분 정도만 마트에 다녀 왔다"고 주장했으며 아이들은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KUAM뉴스는 "아이들의 이마와 얼굴 옆면으로 땀이 흐르는 것을 봤다"는 한 괌 소방관의 발언을 전했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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