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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 채서진, 안방극장 안착…유종의 미 거뒀다

(서울=뉴스1) 손현석 기자 | 2017-10-04 10:05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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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기대주’ 채서진이 안방극장에서도 통했다.

지난 3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에선 채서진이 영춘(이종현 분)과 해피엔딩을 맞았다.
극 중 채서진은 빼어난 미모, 우수한 성적, 청순한 것 같지만 때로는 당차고 쿨한 성격까지 지닌 팔방미인 여고생이었다.갑자기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온 설정하며, 급변하는 환경에 살아가는 그에겐 남모를 상처가 많아 더욱 아련하고 쓸쓸하게 비쳐졌다.

더욱이 영춘(이종현 분)과의 로맨스가 그려질 때면, 채서진의 매력은 배가 됐다. 극 초반에는 서로를 향해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마음만 키워가며 혼자 웃기도 하고, 속상해하기도 하는 등 순수한 감정들이 펼쳐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뿐 아니라 청순하고 차분한 줄만 알았던 채서진이 당차게 사랑을 이루는 장면은 그야말로 팔색조 배우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외에도 영락없는 여고생으로 귀여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는데, 단짝 정희(보나 분)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꼽힐 정도였다.

앞서 채서진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초인’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커튼콜’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다지며 충무로의 유망주로 주목받아왔다. 그 기세를 이어 안방극장까지 안착한 채서진은 ‘첫사랑의 아이콘’이라는 호평을 받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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