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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왔어요' 한해, 윤서 아닌 설인아 선택…엇갈린 러브라인 [종합]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7-10-04 00:32 송고
KB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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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왔어요'가 낯선 곳에서 남녀간의 만남으로 설렘을 안겼다. 

3일 밤 11시10분 처음 방송된 KBS2 추석특집 '혼자 왔어요'는 주제가 있는 여행을 다녀온 출연자들이 MC들과 다시 여행기를 보며 각자가 여행지에서 느낀 입장 차이를 이야기하는 여행 관찰 프로그램이다. MC로 배우 한고은과 가수 성시경, 민경훈, 소유가 함께 했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첫 만남을 갖게 된 한해, 종찬, 학진, 설인아, 나현, 윤서 등 6인 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 모두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처음 만난 가운데 22세로 가장 나이가 어렸던 설인아가 활발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학진과 나현은 과거 웹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으로 서로 반가워하기도 했다. 

첫 만남 이후 서로의 첫인상 순위도 공개됐다. 학진은 첫인상 1위로 나현을 꼽았고, 종찬과 한해는 가장 활발했던 인아를 꼽았다. 윤서는 0표였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알게 된 설인아는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민경훈은 "남자가 좋아하는 성격 1위는 명랑한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KB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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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와 설인아, 종찬과 나현, 학진과 윤서가 각각 짝을 지어 저녁 데이트에 나섰다. 한해와 설인아는 처음부터 이야기를 편안하게 나누며 알콩달콩한 기류를 이어갔다. 이에 성시경은 "못 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학진과 윤서는 어색해 했다. 학진은 윤서에게 가장 최근 연애에 대해 묻는가 하면, 계속 사진을 찍는 모습으로 스튜디오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종찬은 나현에게 호감이 생긴 듯했다. 종찬은 첫 데이트에 대해 "나현이가 되게 편안하게 다가와줬다"면서 "일본어를 유창하게 잘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나현은 종찬이 배우 박준규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감탄했고, 종찬은 나현에게 남다른 매너를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종찬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의도를 했다. 이 순간에 너에게 잘 보이고 싶다고"라고 설명했다. 
다음 데이트에서는 짝이 바뀌었다. 종찬과 설인아, 한해와 윤서, 학진과 나현이 각각 짝을 지어 데이트했다. 학진은 나현과 패러글라이딩을 시도했지만 장비 대여해주는 곳이 문을 열지 않아 패러글라이딩 데이트는 불발됐다. 학진은 그 과정에서 나현에게 호감을 드러냈고 "느낌적인 부분이 잘 맞아서 자연스럽게 친밀도가 올라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차가 급정거 하면서 나현의 상체가 앞으로 쏠리자 학진은 손으로 막아주기도 했다. 이에 나현은 "설렌다"고 고백했다. 

종찬과 설인아는 수족관 데이트에 나섰다. 종찬은 "인아가 수족관을 처음 가봤다고 하더라. 너무 좋아하고 즐거워 하니까 저도 덩달아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해와 윤서는 양조장 데이트에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한해는 자신들이 만든 술을 맛본 윤서에게 "취해서 들어가면 안 된다"며 걱정했고, 두 사람은 계속해서 술잔을 기울여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설인아의 표정이 다소 어두워져 세 사람이 삼각관계를 형성할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한해와 윤서는 숙소에 단 둘이 남았다. 한해는 윤서 앞에서 폭풍 래핑을 선보였고, 윤서는 박수를 치며 리액션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해변으로 데이트를 하러 나가기도 했다. 한해는 "단둘이 바닷가 와서 깊은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고, 윤서는 "오빠가 편한가 보다"고 화답했다. 윤서는 한해의 "너 행복하니?"라는 질문에 웃었다. 그리고는 최근 큰 수술을 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행복하냐는 질문은 윤서가 듣고 싶었던 질문이었다. 

한해는 윤서에게 마지막 데이트에서 "남자친구가 생길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고 왔냐"고 물었고 윤서는 "네"라고 답하며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고 답했다. 한해는 "모든 것이 좋았다"고 고백했고, 숙소로 돌아온 뒤 다른 이들에게 "윤서 술 먹이지 말라"고 챙기는 모습을 보여 윤서를 더욱 설레게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성시경은 "연예인 커플 양성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말하며 부러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실게임에서 러브라인의 향방이 드러났다. 설인아와 윤서는 한해를 선택했다. 나현은 학진을, 학진도 나현을 꼽았다. 종찬은 설인아에게 호감을 가졌다. 한해는 "솔직하게 말하면 설인아"라면서 적극적으로 고백한 설인아를 꼽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아니어도 설인아는 모든 이들이 좋아해줄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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