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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 딸 최준희 “엄마, 사는 게 쉽지 않더라” 애틋

(서울=뉴스1) 손현석 기자 | 2017-10-02 20:19 송고 | 2017-10-02 20:33 최종수정
최준희 양이 SNS 심경글과 함께 올린 고(故) 최진실 사진 © News1
최준희 양이 SNS 심경글과 함께 올린 고(故) 최진실 사진 © News1

“엄마, 멋지게 사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2일 배우 최진실 사망 9주기를 맞아 딸 최준희가 엄마를 향한 그리움으로 가득한 심경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최준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있지, 엄마. 나 되게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어”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그래서 뭐든 열심히 하려고 했어. 인간관계도, 공부도, 일도. 근데 세상이 참 날 외롭게 해. 뭐든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더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엄마 말대로 세상 살아가는 거 쉬운 게 아니더라”며 “정말 멋지게 사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기에 난, 너무 부족하고 모자란가 봐”라고 자신을 질책했다.

마지막으로 “난 뭐가 되려고 이러는 걸까? 나, 잘하고 있는 거야? 이렇게 살다 보면 언젠가 나도 행복해질 수 있겠지? 요즈음 나는 살아가는 게 참 힘들다 엄마”라는 벅찬 그리움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최진실 모친 정옥숙씨와 아들 최환희 군, 방송인 이영자 등은 고인이 잠든 경기도의 한 추모공원에 모여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최준희 양은 최근 가족간의 갈등 등의 이유로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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