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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석유·정량미달 한해 평균 400곳…자영알뜰주유소多

권칠승 "석유공사의 부실한 심사도 일조를 한 것"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7-10-02 16:33 송고
자료사진.2015.1.9/뉴스1 © News1 정훈진 기자
자료사진.2015.1.9/뉴스1 © News1 정훈진 기자

최근 5년간 가짜석유 등 품질부적합 석유 유통 및 정량 미달 석유 유통을 하다가 적발된 주유소가 한해 평균 40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로공사나 농협이 운영하는 주유소보다 자영알뜰주유소의 적발 건수가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적발업소는 2012년 395곳, 2013년 358곳, 2014년 339곳, 2015년 397곳, 2016년 494곳이다.

구체적으로 자영알뜰주유소의 적발 건수는 2012년 4건(품질검사), 2013년 10건(품질)·2건(정량검사), 2014년 21건(품질)·정량검사 2건(정량), 2015년 13건(품질)·4건(정량), 2016년 16건(품질)·10건(정량), 2017년 6월 기준 7건(품질)·4건(정량) 등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도로공사 운영 주유소는 2012년 3건(품질), 2013년 1건(정량), 2016년 1건(품질), 2017년 6월 기준 1건(정량) 등이 적발됐다. 또한 농협 운영 주유소는 2013년 3건(품질), 2014년 3건(품질), 2015년 5건(품질)·2건(정량), 2016년 8건(품질)·4건(정량), 2017년 6월 기준 4건(품질) 등으로 나왔다.
권 의원은 "가짜석유제품·품질부적합 및 정량검사 적발로 볼 때 자영알뜰주유소 적발업소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자영알뜰주유소가 도로공사나 농협이 운영하는 주유소에 비해 가짜석유, 정량미달 적발업소가 많은 이유는 자영알뜰주유소에 대한 석유공사의 부실한 심사도 일조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알뜰주유소는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시설개선자금 또한 지원받는 만큼 더 엄격한 인허가 절차 및 품질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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