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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노렸나?…신종 랜섬웨어 '올크라이' 국내 발견

연휴 이후, 피해 가시화될 듯…"최신 OS 및 백신 유지 필수"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7-10-02 13:17 송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 대응센터 종합상황실 © News1 유승관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 대응센터 종합상황실 © News1 유승관 기자

지난 5월 전세계를 강타한 랜섬웨어의 신종버전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에서 발견돼 피해가 우려된다. 업무가 시작되는 추석 연휴 이후, 피해 규모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2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신종 랜섬웨어인 '올크라이'가 국내에서 발견돼 현재 국내 보안업계가 탐지 및 분석 조치에 들어갔다. 
'올크라이'는 올해 처음 발견된 신종 랜섬웨어로 PC내 실행파일인 'EXE'까지 암호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단순한 데이터 인질극이 아닌 시스템 파괴 목적 기능도 더해졌다. 지난 29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후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수십여건의 피해 사례가 알려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전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이후 다수의 대기업들이 PC의 최신 운영체제(OS) 및 백신 업데이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구형 장비를 쓰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피해가 예상된다.  

올크라이 랜섬웨어에 걸리면 해커는 0.2개의 비트코인을 요구하며, 7일 이내 지불하지 않으면 시스템을 파괴하겠다는 안내창을 띄운다. 다만 비트코인을 줘도 풀어주지 않을 가능성이 큰 만큼, 보안업계에선 최신 백신으로 업데이트해 예방에 주력하라고 조언한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118사이버민원센터(국번 없이 118)로 전화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보호나라'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PC원격점검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한편 PC내 데이터 및 시스템을 암호화해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의 경우 현재까지 총 10여종이 발견됐다. 지난 5월 발견된 '워너크라이'와 '패트야'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 6월 발견된 '페트야' 랜섬웨어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글로벌업체 A사 한국지사의 경우 '패트야' 랜섬웨어 감염 사실이 알려진 이후에도 PC의 백신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아 또다시 '패트야' 랜섬웨어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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