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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보름달 같은 반가운 얼굴들로 환하기를"

영상편지로 추석인사…이해인 詩 '달빛기도' 낭독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10-01 11:16 송고 | 2017-10-01 13:49 최종수정
(청와대 제공) © News1
(청와대 제공) © News1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을 앞두고 1일 대국민 영상편지를 통해 "한가위가 다가온다. 올 한가위는 여성과 남성이 모두 함께 즐거우면 좋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공식 유투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추석 내내 온 집안이 보름달 같은 반가운 얼굴들로 환하기를 기원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어르신이 젊은이에게 '못해도 괜찮다', 젊은이가 어르신에게 '계셔주셔서 힘이 난다'고 서로 진심을 나누는 정겨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긴 연휴에도 국민이 안전하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 분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해인 수녀의 시 '달빛기도'를 읽고 싶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너도 나도/집을 향한 그리움으로/둥근 달이 되는 한가위//우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달빛처럼 순하고 부드럽기를/우리의 삶이/욕심의 어둠을 걷어내/좀더 환해지기를/모난 미움과 편견을 버리고/좀더 둥글어지기를/두 손 모아 기도하려니//하늘보다 내 마음에/고운 달이 먼저 뜹니다/한가위 달을 마음에 걸어두고/당신도 내내 행복하세요, 둥글게!'라는 시 전문을 직접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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