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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시장서 불꽃축제 구경 여아 2명 추락

밤섬과 가양대교 인근서 좌초 선박 3척 구조도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2017-10-01 10:19 송고 | 2017-10-01 19:46 최종수정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7 여의도 불꽃축제'에서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2017.9.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2017 여의도 불꽃축제'에서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2017.9.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30일 수십만 인파가 몰린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동안 축제를 즐기던 선박들이 좌초하거나 건물 옥상에서 어린이들이 추락해 다치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이날 한강 밤섬과 가양대교 인근 등에서 좌초된 선박 3척을 안전지역으로 이동시켰다고 1일 밝혔다. 선박들은 불꽃축제를 관람하려고 강으로 나왔다가 그물에 걸리거나 시설 사이에 낀 상태였다. 배가 뒤집히는 사고는 없었다.
또 이날 오후 6시48분쯤에는 불꽃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의 옥상에 올라간 7세와 11세 여자 어린이 2명이 지상으로 추락해 다쳤다.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밟고 있던 플라스틱 환기구 덮개가 깨지면서 약 7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7세 여아는 왼팔이, 11세 여아는 다리가 골절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밖에 한강공원 여의도 및 용산이촌지구에서 시민 10명이 넘어져 다치거나 호흡곤란·복통 등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날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주최 측 추산 88만명이 관람했다. 소방당국은 장비차량 35대와 선박 6척, 23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안전을 관리했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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