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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근원 인플레 1.3%로 둔화…21개월 만에 최저치

실질 개인소비지출 1월 이후 첫 감소세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9-29 22:12 송고
미국 소비자들 ©AFP= News1
미국 소비자들 ©AFP= News1

지난 8월 중 미국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더딘 오름세 지속,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21개월 만에 최저치로 낮아졌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오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낮추는 요소다.

허리케인 영향으로 실질 개인소비는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미국의 PCE는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7월에는 0.3% 증가한 바 있다.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물가가 오른 것을 감안하면, 8월중 실질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비 0.1% 감소했다.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상무부는 이번 자료에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력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하비가 텍사스를 강타하면서 산업 생산과 주택건설, 주택 판매가 부진했다. 게다가 이달 초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어마로 인해 부진이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로 인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0.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8월 중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역시 시장 예상에 일치했다. 7월 기록은 0.3% 증가였다.

8월 중 PCE 물가지수는 예상대로 전월비 0.2% 상승했다. 7월 기록은 0.1% 상승이었다. PCE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는 1.4% 상승했다.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지난달 0.1%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0.2% 상승을 예상했다, 7월 기록도 0.1% 상승이었다. 4개월 연속 상승폭이 같았다.

1년 전보다는 1.3% 올랐다. 지난 2015년 11월 이후 가장 낮았다. 시장 예상치는 1.4% 상승이었다. 지난 7월 기록은 1.4% 상승이었다.

개인저축은 지난 7월 5248억달러에서 5229억달러로 감소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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