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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나흘 만에 하락 조정…3Q 종료 앞두고 이익실현

(뉴욕 로이터=뉴스1) 이창규 기자 | 2017-09-29 06:03 송고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3분기 종료를 앞둔 투자자들이 이번 주 랠리를 펼친 달러화를 이익실현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3% 상승한 93.14를 기록해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번 주 달러인덱스는 약 1% 상승했다.
제퍼리즈의 브래드 베첼 외환전략가는 "전일 달러는 상당한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어느 정도 당연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년만에 최대 규모의 세제개혁안을 발표한 후 달러인덱스는 상승했다.

베첼 전략가는 이날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한 것은 투자자들이 분기 끝을 앞두고 포지션 조정에 들어갔기 때문이라며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오안다의 알폰소 에스파르자 선임 외환 애널리스트는 "오늘 방향성이 조금 부족했다"며 "시장이 다음 주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은 다음 달 6일에 발표될 미국의 9월 비농업 고용지표에서 추가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지난 26일 인플레이션이 불확실하지만 점진적 금리인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달러는 거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파운드의 가치는 상승했다. 파운드/달러는 0.39% 상승한 1.3436달러를 나타냈다. 데이비드 데이비스 영국 브렉시트 장관이 브렉시트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후 파운드/달러는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캐나다달러는 0.35% 하락한 1.2433캐나다 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4주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유로/달러는 0.32% 상승한 1.1782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42% 하락한 112.37엔을 나타냈다.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멕시코 페소는 0.31% 하락한 18.1474페소를 기록했다. 달러/브라질 헤알은 0.30% 내린 3.1837헤알에 거래됐다. 달러/러시아 루블은 0.43% 하락한 57.9520루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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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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