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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도 여중생 폭행…"얼굴 못알아볼 정도로 때렸다"

(광주=뉴스1) 남성진 기자 | 2017-09-28 20:21 송고 | 2017-09-29 08:35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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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중생 집단 폭행사건에 이어 광주에서도 여중생 폭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여중생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양(18)과 B양(17)등 10대 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26일 오전 1시쯤 광주 서구 쌍촌동 자신의 원룸에서 또래 3명과 함께 술을 마신뒤 C양(15)의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인 A양 등은 모두 학교를 중퇴한 10대들로 파악됐다. 

경찰조사에서 A양은 "D양(16)이 자신에게 말실수를 했는데 C양을 D양으로 착각하고 폭행했다"며 "술에 취해 많이 때린 줄 몰랐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양의 폭행 가담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D양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폭행 사건은 피해자 C양의 언니가 27일 소셜네트워크(SNS)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C양의 언니는 자신의 SNS에 "친동생을 A양이 화장실과 방에서 2차례에 걸쳐 폭행했다"며 "동생의 얼굴이 못 알아볼 정도다"고 했다.

그러면서 "(1차 폭행을 당한 후) 동생이 나갔는데 사과를 한다고 불러 놓고는 2차 폭행을 하고 '신고하면 더 때리겠다'고 했다"고 썼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이다.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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