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갈무리 |
박제한 젖소를 천장에 매달아 놓은 식당이 있어 찬반양론이 거세다.
호주에 있는 한 식당이 육식을 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촉진시키기 위해서 식당 천장에 박제한 소를 매달아 놓아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영국의 B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같이 도전적인 설치는 온라인상에서 “역겹다” “외설스럽다” 등의 역효과를 낳고 있다.
이 식당의 주인은 “인간이 육식을 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는 취지로 이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설치물은 유리벽과 어우러져 도살장을 연상시킨다.
그는 이것은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했다. 그는 유제품을 소비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 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자는 의미로 설치한 구조물이라고 설명했다.3개월 전에 개업한 이 식당은 고기는 물론 유제품을 음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식당주인의 의도와는 달리 약 4500명이 온라인상에서 설치물을 없애 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 식당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끔찍하다”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구조물을 치워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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