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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천장에 박제한 젖소가…도살장 끌려온 손님?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2017-09-28 16:52 송고 | 2017-09-28 18:13 최종수정
BBC 갈무리
BBC 갈무리

박제한 젖소를 천장에 매달아 놓은 식당이 있어 찬반양론이 거세다.

호주에 있는 한 식당이 육식을 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촉진시키기 위해서 식당 천장에 박제한 소를 매달아 놓아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영국의 B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이 도전적인 설치는 온라인상에서 “역겹다” “외설스럽다” 등의 역효과를 낳고 있다.

이 식당의 주인은 “인간이 육식을 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는 취지로 이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설치물은 유리벽과 어우러져 도살장을 연상시킨다. 

그는 이것은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했다. 그는 유제품을 소비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 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자는 의미로 설치한 구조물이라고 설명했다.
3개월 전에 개업한 이 식당은 고기는 물론 유제품을 음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식당주인의 의도와는 달리 약 4500명이 온라인상에서 설치물을 없애 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이 식당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끔찍하다”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구조물을 치워줄 것을 요구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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