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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야, 엘리베이터 놨다"…못말리는 장인

(서울=뉴스1) 박형기 중국 전문위원 | 2017-09-26 14:32 송고 | 2017-09-26 14:54 최종수정
중국경제일보 갈무리
중국경제일보 갈무리

사위를 위해 6층 아파트에 개인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장인이 화제다. 그러나 그 엘리베이터가 불법 건축물이어서 철거될 위기라고 중국의 경제신문인 중국경제일보가 24일 보도했다.

쓰촨성 충칭의 7층짜리 아파트 중 6층에서 거주하는 한 거주자가 사위가 걸어 올라오는 것이 너무 피곤하다고 불평을 하자 지난해 아파트 외벽을 이용, 개인 승강기를 설치했다.
80~90년대에 설립된 아파트는 저층 아파트의 경우,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지 않는 것이 상례였다. 

승강기는 6층에 위치한 이 아파트에만 갈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그러나 이웃 주민들이 불평을 하고 있다. 아파트 외관을 해칠 뿐 아니라 다른 주민은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건축법상 허가나 나지 않는 불법 구조물이다. 충칭시정부는 지난 6월 당국의 허가를 얻으면 오래된 저층 아파트에도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그러나 이 아파트의 승강기는 당국의 허가가 나지 않는 무허가 건축물이다. 이에 따라 헐릴 위기에 처했다고 중국경제일보는 전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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