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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이병헌 "20살차 김태리와 호흡? 아직은 모르죠"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7-09-26 12:02 송고
CJ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CJ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배우 이병헌이 20살차 김태리와 호흡을 하는 것에 대해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촌로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촬영에 들어갈 '미스터 션샤인'에 대해 "준비를 하나도 못했다. 미팅은 했는데 대본을 안 주셨다. 9년전 '아이리스' 이후 처음 하는 드라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연 계기에 대해 "누구나 전성기가 있을텐데 하나같이 대사 잘쓰고 이야기 잘 쓰는 작가님이라고 하더라. 방송은 작가 예술이라고 하니까 그런 작가가 글을 쓰는 건 내 입을 통해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사랑을 받을지, 그렇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안 해보는 것 보다는 해보는 게 낫다"고 했다. 

또 나이차가 많이 나는 김태리와의 호흡에 대해 "그건 (어떨지) 아직 모른다"면서 "대본도 없는데 이전에 한참 저는 '내부자들'로 상 받고 이럴 때 김태리 씨도 '아가씨'로 상을 많이 받았다. 그때 같이 몰려다녔던 사람이 저와 손예진, 박정민, 김태리였다. 넷이 영화 하나 찍은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에서 이조판서 최명길 역을 맡았다. 최명길은 고립무원의 남한산성에서 청과의 화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던 인물로 예조판서 김상헌(김윤석 분)과 팽팽한 이념적 대립을 이룬다.
한편 '남한산성'은 병자호란이 있었던 1636년 인조 14년,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안에서 생존을 놓고 각축을 벌인 임금과 신하, 백성들의 47일을 담아낸 영화다. 출간한 후 7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김훈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오는 10월 3일 개봉.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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