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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최대 규모 댐 준공식…中 지분이 '절반'

中 투자한 캄보디아 댐 프로젝트만 7건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7-09-26 11:36 송고
캄보디아 북동부 스퉁트렝 주의 세산2 댐(Sesan II) [출처=khmer times]© News1
캄보디아 북동부 스퉁트렝 주의 세산2 댐(Sesan II) [출처=khmer times]© News1

중국의 지원을 받아 건설된 캄보디아 최대 규모 댐이 올 11월부터 전격 가동된다.

25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훈센 캄보디아 총리 주재 아래 이날 북동부 스퉁트렝 주(州) 수력 발전용 세산2 댐(Sesan II) 준공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슝보 주캄보디아 중국 대사도 참석했다.
캄보디아 광업에너지부에 따르면 세산 2댐은 50MW급 8개 터빈으로 구성됐다.  이중 한 개 터빈이 올 11월부터 가동하면서 본격적인 전기 생산에 착수한다. 내년 10월부터 8개 터빈이 모두 가동해 총 400MW 규모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번 댐 발전소 지분은 중국 하이드로란캉 국제에너지가 51%, 캄보디아 로얄그룹이 39%, 베트남 전력그룹(EVN)이 10%를 보유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댐 건설 사업비 8000여억원 대부분이 중국의 은행 대출로 조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댐의 연간 발전량은 19억 kW로 완전 가동시 매년 3000만 달러(340억원)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캄보디아는 매년 7% 이상의 경제 성장이 계속되지만 전력 부족 문제로 인프라 확충이 큰 과제로 남아있다. 이 가운데 캄보디아 수력 발전소 건설에 최대 투자자로 등장한 중국은 막대한 경제 지원을 통해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캄보디아 광업에너지부에 따르면 중국 기업이 투자한 캄보디아 댐 프로젝트만 총 7개에 달한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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