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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서 4년제 학사학위 받는 학과 749개로 늘어

교육부, 43개교 73개 학과 신규 지정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17-09-25 14:52 송고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현황.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 News1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현황.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 News1

전문대학에서도 4년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과정이 106개 대학 749개 학과 1만6493명으로 늘었다.

교육부는 43개 전문대학 73개 모집단위(모집정원 1344명)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대학은 2018학년도 입시부터 전공심화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로써 2018학년도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은 106개 전문대학 749개 모집단위 1만6493명으로 늘었다. 전년도 1만5149명에서 8.8% 증가한 수치다.

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에서 4년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과정이다. 2년제나 3년제 전문학사를 가진 학생이 전문대에서 추가로 1년이나 2년을 더 공부하면 4년제 학위를 받을 수 있다.

간호·보건계열이 158개 모집단위로 가장 많다. 이어 서비스 135개 모집단위, 보육 87개 모집단위, 디자인 73개 모집단위, IT 67개 모집단위 순으로 많이 개설되어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269개 모집단위 6025명) 서울(92개 모집단위 2021명) 경북(59개 모집단위 1219명) 대구(37개 모집단위 905명) 부산(39개 모집단위 787명) 등 산업체 수요가 많은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2017년 4월1일 기준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모집단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 News1
2017년 4월1일 기준 전문대학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모집단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공) © News1

특히 일·학습 병행을 통한 재직자 계속교육의 사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입학생 중 재직자 비율이 41%이고 야간과정 개설 비율이 83%에 달한다. 전문대 졸업자에게 계속직업교육 기회를 제공해 이론과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전공심화과정의 목적이기도 하다.

교육부는 대학별 신규인가·지정평가 때 산업체, 학생 등 지역사회의 수요를 강화해 무분별한 과정 개설을 제한하고 있다. 이미 운영 중인 전공심화과정은 일반대학과 차별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율적인 정원 조정을 유도하고 있다.

황보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현장 중심 교육과정에 기반한 맞춤형 학기제, 선행 경험학습 인정, 융·복합 전공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규제 요소를 해소하는 한편 전문대학 스스로 책무성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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