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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벤치' 이승우, 라치오 상대로 세리에A 데뷔할까

24일 오후 10시 킥오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09-24 12:20 송고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라치오를 상대로 이탈리아 세리에A 데뷔전을 노리는 이승우(19) (베로나 홈페이지). © News1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라치오를 상대로 이탈리아 세리에A 데뷔전을 노리는 이승우(19) (베로나 홈페이지). © News1

헬라스 베로나 이적 후 3경기 연속 벤치만 지킨 이승우(19)가 라치오를 상대로 이탈리아 세리에A 데뷔를 노린다.

베로나는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라치오와 2017-18 세리에A 6라운드를 치른다.
지난달 31일 바르셀로나B(2군)를 떠나 베로나와 4년 계약을 맺은 이승우는 A매치 휴식기 동안 팀 내 연습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기대를 모았다.

파비오 페키아 베로나 감독도 "이승우는 이적 시장 마지막에 영입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를 소개할 최적의 시간을 고민 중"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이승우의 데뷔전은 늦어지고 있다. 이승우는 10일 피오렌티나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AS로마,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 모두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라치오전에서도 이승우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출전을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상대하는 라치오는 지난 5경기에서 3승 1무 1패(승점 10점)를 기록하면서 7위를 마크하고 있는 강팀이다.  

21일 리그 선두 나폴리에 1-4로 완패를 당했지만 지난 10일에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거액을 쓴 AC밀란에 4-1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이전에도 선발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승우의 스타팅 출전을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로 기대하기는 힘든 처지다.

그러나 다행히 이승우는 팀 훈련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베로나에서도 영상 등을 통해 이승우의 훈련 내 활약을 전하고 있다. 훈련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승우는 후반 깜짝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

라치오가 앞서 나폴리의 빠르고 기술이 좋은 스리톱에 고전한 것을 떠올린다면 이승우의 장기인 순간적인 돌파와 드리블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베로나가 올 시즌 5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만 단 1득점에 그친 점도 출전을 기대 할 수 있는 이유다. 지금의 득점력 빈곤에 따른 베로나의 무승(2무 3패) 부진이 이어진다면 페키아 감독의 입지는 불안해 질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효과를 못 봤던 공격진 대신 새얼굴 이승우의 투입도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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