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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지진관측소, 北 지진은 '자연지진'…"폭발 아니다"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7-09-24 11:50 송고
지난 23일 오후 최근 핵실험이 있었던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홈페이지) 2017.9.23/뉴스1
지난 23일 오후 최근 핵실험이 있었던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홈페이지) 2017.9.23/뉴스1

중국 지진관측기관인 중국지진대망(CENC)은 북한에서 발생한 규모 3.0대의 지진이 '자연 지진'이라고 24일 입장을 바꿨다. 

대만 자유시보 등은 CENC가 전날 오후 5시30분쯤(한국시각)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이 폭발에 의한 것이 아닌 자연 지진이라고 정정했다고 보도했다.
CENC는 전날 북한 지진 규모를 3.4, 진원 0㎞로 측정하고 "폭발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한국 기상청은 그 규모를 3.2, 진원 2.0㎞로 관측하고 자연 지진으로 파악했다. 기상청은 "추가 핵실험 등의 가능성을 두고 분석을 했지만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은 아니며 P파에 비해 S파가 우세한 자연지진의 특성을 보였다"고 밝혔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 역시 진원 깊이를 0㎞이 아닌 5.0㎞라고 분석했다. 
북한에서는 전날 오후 1시43분쯤에서 비슷한 지점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한 차례 더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북한 6차 핵실험의 여파로 인한 자연 지진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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