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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외교전 나선 강경화…대북정책 국제사회 지지 확보

CELAC·FEALAC 외교장관 회의서 북핵 외교전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7-09-23 10:19 송고
강경화 외교장관이 21일 (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72차 유엔총회의 안보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강경화 외교장관이 21일 (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72차 유엔총회의 안보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72차 유엔 총회 계기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CELAC(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 FEALAC(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 포럼) 외교장관 회의를 연달아 갖고 북핵 외교전에 나섰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북한의 6차 핵실험을 비롯한 최근 연이은 도발 행위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에 안보 위협이 되고 있다"며 "신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CELAC를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콰르테토(엘살바도르, 도미니카공화국,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4개국)는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계속되는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가 전 세계에 심각한 안보위협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면서,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FEALAC 36개국 전체를 대표하는 트로이카 외교장관들도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발로서 용납할 수 없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는데 입장을 같이하고, 한국 신정부의 대북 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CELAC 콰르테토 외교장관회의는 신(新)정부 출범 후 중남미 지역협의체와는 처음으로 가동된 대화 채널"이라며 "중남미 33개국을 대표하는 CELAC 의장국들을 대상으로 북핵불용 및 한반도 평화 정착 등 우리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앞서 강 장관은 같은날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대신, 알로이지우누네스 브라질 외교장관과도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 바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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