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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호흡기' 붙잡은 넥센…"할 수 있다고 생각"

(수원=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9-21 21:44 송고 | 2017-09-21 21:54 최종수정
넥센 히어로즈./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넥센 히어로즈./뉴스1 DB © News1 이승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가을야구를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넥센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6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69승2무69패를 기록, 승률 5할을 만들면서 5위 SK 와이번스(73승2무67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현재 넥센의 잔여 경기는 4경기, SK는 3경기다. 이날 넥센이 패했다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SK에 뒤져 포스트시즌 진출 무산이 결정됐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가까스로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다. SK를 넘기 위해서는 넥센이 4전 전승을 거두고 SK가 3전 전패를 해야 한다. 더불어 이날 패한 7위 LG(65승3무67패)는 9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LG가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확실히 제친 것도 아니다.

말 그대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간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선수단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날 3⅔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린 신재영은 "지면 안 되는 상황이지만 선수단 모두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이는 루키도 마찬가지다. 이날 이정후는 2득점을 추가하면서 신인 최다 득점 신기록(110득점)을 달성했다. 그는 "개인 기록을 달성한 것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넥센이 할 수 있는 것은 이처럼 포기하지 않고 남은 4경기에서 승리한 뒤 SK와 LG의 결과를 지켜보는 일이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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