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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길다고 여행 계획 크게 안 늘어난다"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17-09-21 17:49 송고 | 2017-09-21 18:03 최종수정
지난해 추석 연휴 고속도로 상황© News1
지난해 추석 연휴 고속도로 상황© News1

최장 열흘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연휴가 길어도 국내외 여행 계획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여행전문 리서치 조사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함께 2015년 8월부터 매주 한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벌인 숙박 여행계획을 묻는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숙박 여행을 갈 계획이 있다'라는 답의 비율은 올해 27%로, 지난해 25%와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10월2일을 임시 공휴일을 지정하면서 추석 연휴가 10일로 늘었지만, 5일 연휴였던 지난해에 비해 2% 밖에 증가하지 않은 것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같은 장기 연휴는 소비증진 및 국내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실현을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고궁 및 관광지 입장 무료화, 문체부 지정 축제 등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됐다"며 "이런 노력이 국민의 여행 의향을 높이고 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가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근거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News1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News1
 
조사 결과 중 눈에 띄는 변화는 여행 기간에서 보였다. 지난해 경우 예정 여행 기간이 평균 1.9박이었으나, 올해는 2.7박으로 40%가 넘는 0.8박을 길게 잡았다. 
 
여행의 출발은 추석 전 4일 간(9월30일~10월3일)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자의 42.3%가 이 기간에 집중됐고, 귀가는 연휴 마지막 3일(10월 7일~9일)에 반 이상(50.9%)이 몰렸다.
    
한편, 해외 여행 계획률은 올해와 지난해 모두 9%로 차이가 없었다. 예정 숙박 일수는 작년엔 평균 3.5박을 계획했으나, 올해는 5.5박으로 2박(57%)이 증가해 국내 여행과 동향이 동일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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