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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이슈] 김여진 "블랙리스트 검찰 조사…마음 무너져"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7-09-19 17:54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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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여진이 블랙리스트 관련 검찰의 참고인 조사에 출석했다. 

김여진은 19일 자신의 SNS에 "오늘 오전 조용히 검찰에 다녀왔습니다. 참고인 조사 받았고 합당한 처벌을 원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라고 이날 서울중앙지검의 소환 조사에 출석한 사실을 알렸다. 문성근, 김미화에 이어 블랙리스트 관련 연예인으로서는 3번째 출석이다. 
그는 "실제 국정원 문건을 보니 다시 한 번 마음 한켠이 무너졌습니다. 그래도 설마 직접 그랬겠나 하는 마음이 있었나 봅니다"라면서 "그들이 직접 그랬더군요"라고 심경을 밝혔다. 

현재 검찰은 국정원의 수사의뢰에 따라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이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직 기간 중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정부 비판성향의 문화·연예인 82명을 대상으로 방송출연 중단, 소속사 세무조사 추진, 비판여론 조성 등 퇴출압박 활동을 했다.

김여진은 이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연예인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2011년 여름 '좌파 연예인'으로 함께 분류된 선배 배우 문성근과의 합성사진의 주인공으로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합성사진을 제작, 유포한 국정원 심리전단은 문성근과 김여진의 이미지 실추를 목적으로 이 같은 일을 진행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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